장례에 얼마 쓰셨나요? | 장례 비용 30% 줄이는 법

한국 소비자원 조사 결과, 평균 장례 비용은 1,328만원이며, 보통 1300 ~ 1400만원 가량을 지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에 따라서는 2천만원 이상을 지불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하는데요.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장례 비용 역시 상승할 뿐더러, 장례가 처음이라면 비싼 장례 비용에 깜짝 놀라시곤 하십니다.

그럼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비용이 나오는 걸까요?

장례 비용을 구성하는 것은 장례식장 비용, 상조 비용, 장지 비용 이렇게 3가지인데요.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바로 장례식장의 음식 비용입니다.

음식 비용은 장례비의 무려 30%를 차지합니다.

장례식장에 가 보셨거나 장례를 치른 경험이 있으시다면 장례식 음식에 종류가 많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국, 밥, 반찬, 수육, 떡, 과일, 안주, 그리고 술과 음료까지.

거기다 장례식장의 음식 주문 단위는 보통 30~50인분인데요.

음식 양 조절이 쉽지 않아 소량으로 기본 세팅을 한 후, 취향에 맞춰 추가로 서빙하는 등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상조를 이용할 경우 이런 역할을 장례도우미 여사님들께서 해주고 계신답니다.

음식 비용이 장례비의 30% 차지하는 만큼, 음식 비용에서 절약이 가능하다면 장례 비용 역시 절약이 가능한데요.

음식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① 조문객 인원에 맞는 인분 주문

② 반찬 가짓수 조절

③ 남은 주류 반납

④ 유가족 1명이 주문 관리 담당하기

⑤ 유가족이 직접 도우미로 참여가 있습니다.

상조를 이용하신다고 하더라도 음식 주문은 되도록 유가족이 직접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우미 분의 조언과 도움을 받더라도 유가족이 사인 후 주문을 하시는 게 좋으며, 사인은 여러 명이 하는 것보다 담당자 한 명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러 명이 관리를 한다면 중복 주문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니, 이 점 꼭 유의하세요.

그리고 기본 세팅을 4인분으로 했는데, 1명의 조문객에 기본 세팅을 그대로 내놓으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안 먹을 수도 있는 음식을 넉넉한 인심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차라리 좋아하는 음식을 파악한 다음 그 음식을 넉넉하게 드리세요.

그 외 장례식장 시설 이용료는 빈소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안치실, 염습실, 발인실 등 시설 비용도 있습니다.

빈소에는 조문객을 위한 접객 공간이 함께 묶여 있어요.

시설이용료는 장례식장마다 제각각이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이 가장 비싸고 전문 장례식장이 그보다 저렴한 편이며, 장례식장 내 빈소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곤 합니다.

용품 비용은 30~50만원 선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서 시설과 음식 비용에 비해 적은 금액이라 안심하실 수도 있지만, 이 비용은 정말 최소한의 용품만 사용했을 때 나오는 금액입니다.

안심하고 막 추가한다면 예산이 생각보다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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