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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이야기/문화

아기 데리고 장례식장 가도 될까요?

by 보훈지기 2024. 8. 14.

 

100일, 돌아기 등 신생아를 둔 부모라면 겪으실 수 있는 난감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장례식장 조문 시 신생아 아기를 데리고 가야 하는 상황인데요.

신생아나 임산부는 장례식장을 가면 안 된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런 말을 들어본 적 없으셔도 아기를 데리고 장례식장에 가도 되는지 많은 고민이 되실 겁니다.

그렇다면 아기가 있다면 가까운 사람의 장례식장에도 참석할 수 없을까요?
만약 꼭 가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집에 어린 아이가 있다면 왜 장례식장 조문 가는 것을 말리는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장례식장에 신생아를 데리고 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1. 신생아 아기 장례식장 조문 기피하는 이유

 

과거에는 지금처럼 아기들이 100일을 넘기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100일을 넘긴 아기들을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열었던 것이 백일잔치의 시작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과거의 장례식장은 현대와 달리 위생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병에 걸리기 쉬웠습니다.

제대로 된 안치실도 없이 시체를 병풍 뒤에 둔 채, 긴 기간동안 장례를 치르니 시체는 썩어갔죠.

질병이 퍼지기 쉬운 환경에서 한 사람이라도 감염이 된다면 순식간에 마을 전체에 역병이 퍼졌을 겁니다.

 

지금과 같은 의료기술이 없는 시대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 신생아, 임산부는 당연히 질병에 취약했을 것이고, 함께 사는 가족들까지도 장례식장 조문은 피한 것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위생적인 면에서 크게 개선이 되어 위생 때문에 장례식장을 기피하진 않지만,

질병이 유행하면 사람 많은 곳은 위험하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기는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2. 장례식장 조문 그래도 가야 한다면

 

상주 혹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을 가는 것이라면

잠시 아기를 맡기고 참석을 하거나, 부조금만 내거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전에 유족에게 연락하여 아기와 함께 가도 괜찮은지 확인 후 방법을 결정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집안 어른, 친척의 상 등 장례식장에 꼭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피치 못할 사항에 장례식장 조문을 가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아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맡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한 짧은 시간 안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한 후,

장례식장에 다녀와서는 손과 발 등을 청결히 씻으신 뒤 아이를 만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계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에는 빈소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니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합니다.

이런 경우시라면 유가족인 가족들과 상의 하에 3일 동안 빈소를 지키기보다,

입관식, 발인식에만이라도 참석을 하시고 본인 조문객들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빈소를 지키지 않는 다른 가까운 가족에게 잠시 아이를 맡기시는 것이 가장 좋겠죠.

 

 

신생아 아기가 있는 상황에서 장례식장 조문을 가는 것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여러 상황들이 있지만 아기의 안전을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조문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위생을 더 신경 쓰는 등 아기의 건강을 고려한 방향으로 조문을 가시길 바라며,

조문을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유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따로 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장례식장에 방문하지 못할 경우,

그 마음을 다른 방법으로 전달하면 상대방도 충분히 이해해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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